○上諭禮部臣曰 太祖高皇帝親製大誥三編하사 使人知趨吉避凶之道하시니 頒行旣久에 慮民間因循廢弛하노니 爾宜申明하야 仍令天下誦讀하야 遇鄕飮則講解如舊하라
태종이
예부禮部의 신하에게 유시하기를, “태조 고황제께서 친히
세
편編을 지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길한 쪽으로 나아가고 흉한 것을 피하는 방도를 알게 하셨다. 반포하여 시행한 지 오래되었으므로 백성들이 게을러져 폐기하고 해이해졌을까 염려되니, 그대는 거듭 밝혀서 천하 사람으로 하여금 익숙히 읽어서
향음주례鄕飮酒禮를 만나거든 예전처럼 강론하고 풀이하게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