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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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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39
○十一月 朝鮮國王李祹遣陪臣趙琠金玉振等하야 貢醃松菌及鷹한대 上諭行在禮部臣曰
朝鮮貢獻頻數 已非朕所欲이어늘 今又獻松菌及鷹하니 菌食物也어니와 鷹何所用 珍禽奇獸 古人所戒 可諭其使하야 自今所貢 但服食器用之物하고 若鷹犬之類 更勿進獻이라하다


35-1-39
11월에 조선국왕朝鮮國王 이도李祹(세종世宗의 휘)가 배신陪臣 조전趙琠김옥진金玉振 등을 파견하여 절인 송이버섯과 매를 공헌貢獻하였는데, 선종이 행재예부行在禮部의 신하에게 유시하였다.
“조선에서 공헌貢獻을 자주하는 것은 이미 짐이 하고자 하는 바가 아닌데, 지금 또 송이버섯과 매를 공헌하였다. 그런데 버섯은 식물食物이지만 매는 어디에 쓰는 물건이란 말인가? 그 사신에게 유시諭示하여 지금부터 공헌하는 물건은 복식服食기용器用의 물건으로 한정하고, 매나 개 같은 동물은 더 이상 진헌進獻하지 말게 하도록 하라.”


역주
역주1 진기한……바이니 : ≪書經≫ 〈周書 旅獒〉에 “무익한 일을 하여 유익한 일을 해치지 않으면 공이 이에 이루어지며, 기이한 물건을 귀히 여기고 사용하는 물건을 천히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이에 풍족하며, 개와 말을 그 지방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거든 기르지 말며,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나라에서 기르지 마소서. 먼 지방의 물건을 보배로 여기지 않으면 멀리 있는 사람이 오고, 보배로 여김이 오직 현자이면 가까운 사람이 편안할 것입니다.[不作無益害有益 功乃成 不貴異物賤用物 民乃足 犬馬非其土性不畜 珍禽奇獸 不育于國 不寶遠物 則遠人格 所寶惟賢 則邇人安]”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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