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年春正月에 沛王輔濟南王康東平王蒼中山王焉東海王政琅邪王宇來朝할새 詔沛濟南東平中山王贊拜不名하고 升殿乃拜할새 帝親答之하니 所以寵光榮顯이 加於前古라
每入에 輒以輦迎하야 至省閤하야 乃下한대 帝爲之興席改容하고 皇后親拜於內하니 皆鞠躬辭謝하야 不自安이러라
11-2-5
건초建初 7년(82) 봄 정월에
패왕沛王 유보劉輔․
제남왕濟南王 유강劉康․
동평왕東平王 유창劉蒼․
중산왕中山王 유언劉焉․
동해왕東海王 유정劉政․
낭야왕琅邪王 유우劉宇가 와서 조회할 때 조서를 내려 패왕․제남왕․동평왕․중산왕에 대하여
하게 하였고
정전正殿에 올라
배례拜禮를 올릴 때는 장제가 친히
답례答禮하였으니, 은총과 영광이
전고前古에 비하여 더욱 두터웠다.
매번 이들이 입궐할 때마다 연輦으로 맞이하여 궁중의 합문閤門에 이르러서야 내리게 하였는데, 장제는 그들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용모를 고쳤으며 황후皇后는 안에서 친히 배례拜禮를 올렸으니, 모두들 몸을 굽히고 절하며 사례하여 스스로 편안하게 행동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