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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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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15
○五月 禮部尙書李至剛等 奏宋制 凡忌日於佛殿誦經할새 設帝后位하고 百官行香하니 今後宜依宋制하야 於天禧等寺朝天宮 命僧道誦經하소서
上曰 子於父母 固當無所不用其心이나 但人君之孝 與庶人不同하니 爲人君者 奉天命하야 爲天下主하니 社稷所寄 生靈所依
但當謹身修德하야 深體天心하고 恪遵成憲하야 爲經國遠謨하야 使內無奸邪하며 外無盜賊하고 宗社奠安하며 萬民樂業이라야 斯孝矣 如不能此하고 而惟務修齋誦經 抑末矣니라


31-1-15
5월에 예부상서 등이 아뢰기를, “나라 제도에 모든 기일忌日불전佛殿에서 독경讀經할 때에 선제先帝선후先后신위神位를 설치하고 백관이 을 올렸습니다. 차후로는 송나라 제도에 의거하여 천희사天禧寺 등과 조천궁朝天宮에서 승려와 도사에 독경하라고 명하소서.” 하였다.
태종이 이르기를, “자식이 부모에 대해 그 마음을 쓰지 않는 바가 없어야 하지만 임금의 효도는 서인庶人과 같지 않다. 임금된 자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천하의 주인이 되었으니, 사직社稷이 그에게 의지하고, 모든 백성들에 그에게 의지한다.
단지 몸을 삼가고 덕을 닦아서 하늘의 마음을 깊이 본받고 국법을 삼가 준수하는 것으로 나라를 경영하는 원대한 계책으로 삼고, 안으로 간사한 자가 없게 하고 밖으로 도적이 없게 하며, 종묘사직이 안정되게 하고 만민이 생업을 즐거이 누리게 해야 이것이 효도가 되니, 만약 이렇게 하지는 못하고 하고 독경하는 데에만 힘쓰는 것은 말단일 뿐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李至剛 : 이름은 鋼이고, 至剛은 자이다. 明나라 松江 華亭 사람이다. 太祖 때에 明經科에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하였고, 태종 때에 ≪太祖實錄≫의 수찬에 참여하였다. 벼슬은 禮部尙書, 左春坊大學士를 역임하였다. 태종이 대신 10명의 성명을 쓰고서 解縉에게 그들의 인품을 쓰게 하였는데, 이지강에 대해서 “단정하지 않다.[不端]”라고 하였다.
역주2 修齋 : 승려나 도사를 모아서 공양하고 법회를 여는 행위를 가리킨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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