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宗皇帝諱는 頊이니 英宗長子라 隆準龍顔이요 動止皆有常度하고 而天性好學하야 至日晏忘食하니 英宗常遣內侍止之러라
帝每正衣冠拱手
하고 雖大暑
라도 未嘗用扇
이러라 侍講王陶入侍
에 率弟
拜之
러라
治平三年十二月에 立爲皇太子하야 四年正月에 卽皇帝位하다
신종황제의 휘는 욱頊이니, 영종英宗의 장자이다. 코가 높고 얼굴이 길고 행동거지에 모두 일정한 법도가 있었다. 그리고 천성이 학문을 좋아하여 날이 저물도록 식사하는 것을 잊기까지 하니, 영종이 항상 내시를 보내서 제지하였다.
신종은 늘 의관을 정제하고
공수拱手하고서 아무리 심하게 더워도 부채질하지 않았다.
시강侍講 가 입시할 때 〈신종이〉 동생
조호趙灝를 데리고 와서 절하게 하였다.
치평治平 3년(1066) 12월에 황태자가 되어 치평 4년 정월에 황제위에 즉위하였다.
송신종宋神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