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曰 人主唯有一心이어늘 而攻之者甚衆하니 或以勇力하고 或以辯口하고 或以諂諛하고 或以姦詐하고 或以嗜欲하야 輻湊攻之하야 各求自售하야 以取寵祿하니 人主少懈而受其一이면 則危亡隨之니 此其所以難也니라
16-1-49 상上이 이르기를 “군주는 오직 한 가지 마음이 있을 뿐인데, 마음을 공격하는 것이 너무 많다. 용력勇力으로 공격하기도 하고, 말재주로 공격하기도 하고, 아첨으로 공격하기도 하고, 간사함으로 공격하기도 하고, 기욕嗜慾으로 공격하기도 해서, 사방에서 모여들며 공격하여 각각 자신의 계책이 팔리기를 구하여 은총과 복록을 취하려 하니, 군주가 조금 해이해져서 그 가운데 하나라도 받아들이게 되면 국가의 위망危亡이 뒤따르게 된다. 이것이 군주 노릇을 하기가 어려운 점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