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에 行在工部尙書吳中言 昨山西代州圓果寺奏 本寺是古迹道塲으로 爲國祝釐之所라 舊塔損壞하니 乞役民爲之라한대
上曰 卿欲藉此求福乎아 朕以安民爲福하니 其止之하야 勿勞吾民하라하다
5월에
행재공부상서行在工部尙書 이 말하기를, “어제
산서山西 대주代州의
원과사圓果寺에서
상주上奏하기를, ‘
본사本寺는
고적도량古迹道塲으로 국가를 위해 복을 비는 곳입니다.
본시本寺의 오래된
탑塔이
손괴損壞되었으니, 청컨대 백성을 부려 개축하게 해주소서.’ 하였습니다.” 하였다.
선종이 이르기를, “경은 이것을 바탕으로 복福을 구하려 하는가? 짐은 백성이 편안한 것을 복으로 여기니, 그만두어서 나의 백성을 수고롭게 하지 말도록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