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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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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17
○甲辰春正月 李善長徐達等 奉上爲吳王이라
群臣以上功德日隆으로 屢表勸進한대 上曰 戎馬未息하고 瘡痍未蘇하니 天命難必이요 人心未定이라 若遽稱尊號 誠所未遑이라
昔武王克商 戢干戈하고 櫜弓矢하며 歸馬于華山之陽하고 放牛于桃林之野하야 大告武成然後 與民更始하니 曷甞遽自稱尊이리오
今日之議 且止하라 俟天下大定하야 行之라도 未晩이라하다 群臣固請不已하니 乃卽吳王位하고 建百司官屬이라


29-1-17
갑진년(1364) 봄 정월에 이선장李善長서달徐達 등이 태조를 받들어 오왕吳王으로 추대하였다.
당시 신하들은 태조의 공덕功德이 날로 높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누차 표문表文을 올려 왕위에 오르기를 권했는데, 태조가 이르기를,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그 상처도 아직 회복하지 못했으니, 천명天命기필期必하기 어렵고 인심人心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급하게 존호尊號하는 것과 같은 일은 실로 지금 고려할 바가 아니다.
오늘 의논한 일은 우선 그만두도록 하라. 천하가 크게 안정되기를 기다린 뒤에 시행하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다.” 하였다. 그러나 신하들이 그만두지 않고 굳이 정하자, 이에 오왕吳王에 즉위한 다음 온갖 관사官司를 설치하고 관속官屬을 배치하였다.


역주
역주1 옛날……告由하였다 : 周 武王이 殷나라를 정벌한 뒤에 무기를 거두어들이고 전쟁에 동원한 牛馬를 풀어놓아 무력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다음, 하늘과 산천에 武功이 이루어진 것을 告由하였다는 말이다. ≪詩經≫ 〈周頌 時邁〉에 “창과 방패를 거두어들이고 활과 화살을 활집에 넣어 보관하였네.[載戢干戈 載櫜弓矢]” 하였고, ≪書經≫ 〈周書 武成〉에 “武王이 商나라에서 돌아오다가 豐 땅에 이르러 武를 그만두고 文을 닦으시어, 군마를 화산의 남쪽에 돌려보내고 소를 도림의 들에 풀어놓아 천하에 무력을 쓰지 않을 것임을 보였으며……섶을 태워 하늘에 제사하고 山川을 바라보고 제사하여 武功이 이루어진 것을 告由하였다.[王來自商 至于豐 乃偃武修文 歸馬于華山之陽 放牛于桃林之野 示天下弗服……柴望大告武成]” 하였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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