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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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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3
○天聖二年六月 百官表請聽樂한대 不許하고 表五上 乃許之하고 因諭王欽若曰 今雖勉從衆請이나 秋燕 但當用樂之半이니 其諸遊幸 則心所未安이라하다
八月朔 燕崇政殿할새 用樂之半하고 樂工奏技 帝未始矚目하고 終宴 猶有戚容하니 左右竊視하고 無不感嘆하더라


23-1-3
천성天聖 2년(1024) 6월에 백관百官이 표문을 올려 음악을 들으시라고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았고, 표문을 다섯 번 올리니 그제야 허락하였다. 이로 인하여 에게 이르기를, “지금 할 수 없이 뭇 신하들의 청을 따르기는 하지만 가을 연회 때에는 악대樂隊의 절반만을 써야 할 것이고, 그 외에 즐기는 것은 내 마음에 편치 못하다.” 하였다.
8월 초하루에 숭정전崇政殿에서 연회를 할 때에 악대를 절반만 쓰고, 악공樂工들이 재주를 부릴 때에 인종이 눈여겨본 적이 없었고, 연회를 마치자 오히려 슬퍼하는 안색이 있었으니, 좌우에서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역주
역주1 王欽若 : 962~1025. 北宋의 문신으로, 자는 定國이다. 眞宗 때에 한림학사ㆍ이부상서ㆍ추밀사 등을 거쳐 재상인 同平章事에 올랐다. 1004년에 거란이 침입하자 비밀리에 도성을 金陵으로 옮길 것을 건의하였다가 당시 재상이었던 寇準의 제지를 받았고, 이후 구준이 진종의 신임을 얻자 그를 무고하여 지방관으로 내려보내게 하였다. 判尙書都省으로 ≪冊府元龜≫ 편찬에 참여하였을 때 공은 챙기고 과실은 남에게 미루었다. 진종을 부추겨 태산에서 封禪하며 불로장생을 빌게 하였으며, 이때 하늘에서 天書가 내렸다며 백성들을 기만하였다. 1019년에 재상에서 파직되었다가 仁宗 때 다시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 술수가 뛰어나며 간교하고 위선적이어서 丁謂ㆍ林特ㆍ陳彭年ㆍ劉承珪 등과 함께 ‘五鬼’로 불렸다. 시호는 文穆이며, 저서에 ≪鹵簿記≫와 ≪聖祖事迹≫ 등이 남아 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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