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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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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5
○帝御邇英閣하야 聽講左氏春秋하고 及讀正說終
帝曰 春秋所述前世治亂之事 敢不監戒 正說 先帝訓言이니 敢不遵奉 丁度等拜伏而言曰 陛下德音若此하시니 誠天下之福이로소이다
帝復問度洪範酒誥二篇大義하니 度悉以對한대 因詔度講周易하고 李淑讀三朝寶訓하고 丁度李仲容讀所編經史規鑑事迹하다


23-1-15
인종이 에 납시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하는 것을 듣고 을 읽기를 마쳤다.
인종이 이르기를, “≪춘추春秋≫에서 기술한 전대前代 치란治亂의 일을 감히 감계鑑戒로 삼지 않겠으며, ≪정설≫은 선제先帝(진종眞宗)께서 훈계하신 말씀이니 감히 그대로 봉행하지 않겠는가.” 하니, 등이 절하고 엎드려 아뢰기를, “폐하의 덕음德音이 이와 같으시니 참으로 천하의 복입니다.” 하였다.
인종이 다시 정도에게 ≪서경書經≫의 〈홍범洪範〉과 〈주고酒誥〉의 대의大義를 물으니, 정도가 모두 사실대로 대답하자 이로 인하여 정도에게 명하여 ≪주역周易≫을 강하게 하고, 에게 을 읽게 하고, 정도丁度이중용李仲容에게 그들이 편찬한 경서經書사서史書 중에서 귀감으로 삼을 만한 사적事迹을 읽게 하였다.


역주
역주1 邇英閣 : 宋나라 때 禁苑에 있던 궁전 이름이다. 英才를 친근히 한다는 뜻을 취했기 때문에 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
역주2 正說 : 宋 眞宗이 經書와 史書를 읽다가 후세에 법이 될 만한 내용을 뽑아서 50篇으로 엮은 책이다.(≪群書考索≫ 권17)
역주3 丁度 : 990~1053. 宋나라 開封 祥符 사람으로 자는 公牙이다. 眞宗 때 大理評事ㆍ通州通判을 지냈고, 仁宗 때 知太常禮院ㆍ知審刑院ㆍ參知政事ㆍ觀文殿學士 등을 역임하였다. 시호는 文簡이다.
역주4 李淑 : 宋나라 문신이자 학자로, 仁宗 때 知制誥ㆍ端明殿學士ㆍ翰林學士를 지냈다. 저서에 ≪三朝訓覽圖≫, ≪耕籍類事≫, ≪三朝訓鑑圖≫, ≪閣門儀制≫, ≪邯鄲書目≫, ≪書殿集≫, ≪詩苑類格≫ 등이 있다.
역주5 三朝寶訓 : 보훈은 황제의 諭示를 편찬한 책으로 宋나라부터 편찬되었는데, 황제가 새로 즉위하면 바로 전대 황제의 實錄과 寶訓을 史官으로 하여금 편찬하게 하였다. ≪三朝寶訓≫은 송나라를 개국한 太祖와 2대 太宗, 3대 眞宗의 보훈으로, 인종 때 呂夷簡 등이 편찬하였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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