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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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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九年 戰于千畝하야 王師敗績于姜氏之戎하고 復喪南國之師하고 乃料民於太原한대
仲山甫諫曰 民不可料也 古者 不料民而知其多少 且無故而料民 天所惡也 害於民而妨於後嗣니이다 王不聽하고 卒料之하다
諫旣不行하야 王政益懈하니 由是 小人得以進而君子恥爲用이라
故觀祈父之詩 則知司馬之職 非其人矣 白駒之詩 則留賢者而賢者不肯留하고 黃鳥之詩 則處賢者而賢者不與處하니 較之於昔任賢使能之時 霄壤不侔矣
在位四十有六年이라


5-5-3 39 년에 에서 싸워 선왕의 군대가 의 군대에게 패하고 다시 의 군대를 잃고서 태원太原에서
중산보仲山甫가 간언하기를, “백성의 수를 세어서는 안 됩니다. 옛날에 백성의 수를 세지 않아도 그 수효를 알았습니다. 또 까닭 없이 백성의 수를 세는 것은 하늘이 싫어합니다. 백성에게 해를 끼치고 후사後嗣에게 해가 됩니다.” 하였는데, 선왕이 듣지 않고 끝내 백성의 수를 세었다.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왕정王政이 더욱 해이해지니 이로 말미암아 소인小人들이 벼슬에 나아갈 수 있게 되고 군자君子는 등용되는 것을 수치로 여겼다.
재위 기간은 46년이었다.


역주
역주1 千畝 : 山西의 遼州에 있는 지명이다.(≪御批歷代通鑑輯覽≫ 권2)
역주2 羌戎氏 : 韋昭의 주에 의하면, 羌戎은 西夷의 別種으로 四嶽의 후예이다.(≪史記集解≫ 권4 〈周本紀〉)
역주3 南國 : 韋昭의 주에 의하면, 漢水와 江水 사이를 가리킨다.(≪國語≫ 권1 〈周語 上〉)
역주4 백성의……하자 : 韋昭의 주에 의하면, 宣王이 백성의 수를 세려고 한 것은 백성이 많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인데, 사실은 선왕이 생각하는 것만큼 백성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도리어 백성의 수가 적다는 것을 천하에 보이는 셈이 되므로 중산보가 말린 것이다.(≪國語≫ 권1 〈周語 上〉)
역주5 祈父……있고 : 祈父는 국경 안의 군대를 관장하는 司馬이다. 이 시는 군사들이 집에 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戰場을 전전함으로 인하여 기보를 원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보를 가리켜 원망하고 있으나 사실은 宣王을 원망하는 것이다.(≪詩經≫ 〈小雅〉)
역주6 白駒……있고 : 白駒는 흰 망아지로 賢者를 가리킨다. 이 시는 현자가 떠나지 못하도록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은 현자가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해 절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周나라 대부가 宣王의 정치가 어지러워 은둔하려는 현자를 막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풍자시이다.(≪詩經≫ 〈小雅〉)
역주7 黃鳥……있으니 : 呂祖謙의 설에 의하면 이 시는 宣王 말년에 살 곳을 잃고 다른 나라로 간 백성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을 읊은 시라고 한다. 시인이 黃鳥를 가탁하여 他國에서 안주하지 못하고 부모형제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백성들의 심리를 3장으로 묘사하였다. 毛序에는 宣王을 풍자한 시라고 하였다.(≪詩經≫ 〈小雅〉)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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