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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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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2
○初 帝聞竇默賢하고 召見하야 問以治道한대 默首擧三綱五常爲對하니 帝曰 人道之端 莫大於此 失此 無以立於世矣라하다
又遣使聘王鶚한대 及至迎勞하고 召對하야 進講孝經書易 及齊家治國之道 古今事物之變하야 每夜分乃罷 帝曰 我雖未能卽行汝言이나 安知異日不能行耶아하다


28-1-2
처음에 세조가 이 어질다는 말을 듣고 소견召見하여 치도治道에 대해 물었는데, 두묵이 삼강三綱오상五常을 첫 번째로 거론하여 대답하니, 세조가 이르기를, “인도人道의 단서는 이보다 큰 것이 없으니, 이것을 잃으면 세상에 설 수 없을 것이다.” 하였다.
또 사신을 보내 을 초빙하였는데, 그가 이르자 영접하여 위로하고는 소대召對하여 ≪효경孝經≫․≪서경書經≫․≪주역周易≫ 및 제가齊家치국治國의 도리, 고금古今사물事物의 변화에 대해 진강進講하게 하여 매번 한밤중이 되어서야 자리를 마쳤다. 세조가 이르기를, “내가 비록 지금 바로 그대의 말을 시행하지는 못하지만, 어찌 훗날에 시행하지 못한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역주
역주1 竇默 : 1196~1280. 元나라 때 학자로, 초명은 傑, 자는 漢卿이었는데, 이름을 默으로 바꾸고 자를 子聲으로 고쳤다. 廣平 肥鄕 사람이다. 姚樞ㆍ許衡 등과 함께 宋代 經學을 연구하였다. 세조가 潛邸에 있을 때 그가 어질다는 말을 듣고 불러 治道에 대하여 물었는데, 세조가 즉위한 후 翰林侍講學士가 되고, 후에 昭文館大學士를 역임하였다. 元初에 경학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역주2 王鶚 : 1190~1273. 金元 교체기 때 曹州 東明 사람으로, 자는 百一이다. 金나라 哀宗 正大 원년(1224)에 進士試에 합격하여 應奉翰林文字, 左右司郎中 등을 역임하였다. 세조가 潛邸에 있을 때 사람을 보내 초빙하여 ≪孝經≫과 ≪書經≫, ≪周易≫ 및 齊家治國의 도리에 대해 강의하도록 하였다. 즉위한 후 翰林學士承旨에 제수되었는데, 制誥典章이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다. 資善大夫가 더해지고, 상주하여 翰林學士院과 十道提擧學校官을 세웠다. 시호는 文康이다. 성품이 낙천적이고 느긋했으며, 詞賦에 능했는데, 문장을 지을 때 雕飾을 일삼지 않았다. 저서에 ≪汝南遺事≫와 ≪應物集≫이 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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