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六年에 上嘗止樹下하야 愛之하니 宇文士及從而譽之不已어늘
上正色曰 魏徵嘗勸我遠佞人하야 我不知爲誰하야 意疑是汝러니 今果不謬로다하니 士及叩頭謝러라
16-1-46
정관貞觀 16년(642)에
상上이 일찍이 나무 아래에 쉬면서 그 나무를 아끼자
이 따라서 칭송해 마지않았는데,
상上이 얼굴빛을 엄정하게 하고 이르기를 “위징魏徵이 일찍이 나에게 아첨하는 사람을 멀리하라고 권하기에 나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서 속으로 그대가 아닌가 의심하였는데, 지금 보니 과연 틀리지 않았구나.” 하였다. 그러자 우문사급이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