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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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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18
○九年이라 正月 金主與宣徽使敬嗣輝等으로 論古今事하고 因曰 亡遼 日屠食羊三百하니 豈能盡用이리오 徒傷生耳
朕雖處至尊이나 每當食 常思貧民飢餒하야 猶在己也 彼身爲惡而口祈福 何益之有리오
如海陵 以張仲軻 爲諫議大夫하니 何以得聞忠言이리오 朕與大臣論議一事 非正不言하니 卿等不以正對 豈人臣之道也리오


27-1-18
대정大定 9년(1169) 1월에 세종이 선휘사宣徽使 경사휘敬嗣輝 등과 함께 고금의 일을 논의하고 인하여 이르기를, “멸망한 나라는 하루에 양 300마리를 도살하여 먹었으니, 어찌 다 먹을 수 있었겠는가. 한갓 살아 있는 생명을 해쳤을 뿐이다.
짐은 비록 지존至尊의 지위에 있지만 매번 음식을 대할 때면 항상 가난한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이 생각나서 그 굶주림이 짐 자신에게 있는 것만 같았다. 저들처럼 몸으로 악한 짓을 하면서 입으로만 복을 빈들 무슨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예컨대 해릉海陵간의대부諫議大夫로 삼았으니, 어찌 충성스러운 말을 들을 수 있었겠는가. 짐은 대신들과 어떤 일을 논의할 때 바른 말이 아니면 말을 하지 않았으니, 경들이 바른 말로 대답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어찌 신하의 도리이겠는가.” 하였다.


역주
역주1 張仲軻 : ?~1159. 金나라 사람으로 어릴 적 이름은 牛兒이다. 傳奇小說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業을 삼다가 海陵王에게 발탁되어 秘書郞, 少監, 諫議大夫 등을 지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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