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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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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可爲法
國朝(明)
宣宗 章皇帝 下
35-1-1
四年二月 南京守備襄城伯李隆獻騶虞二하니 行在禮部尙書胡濙等請上表賀한대
上曰 禎祥之興 必有實德이라야 庶幾副之 朕嗣位今四年이어니 中外所任豈皆得人이며 農畒豈皆有收 民生豈皆得所리오
朕夙夜遑寧處하니 騶虞之祥 於德弗類 況天道無常하야 理亂之幾恒相倚伏하니 豈可不慮리오
唐太宗嘗曰 人君須至公理天下 堯舜在上이어든 百姓敬之如神明하고 愛之如父母하야 動作興事 人皆樂之하고 發號施令 人皆悅之하리니 是大祥瑞라하니 此亦名言이라
朕與卿等으로 宜共謹之 其免賀하라하다
說築傅巖圖說築傅巖圖


본받을 만한 선정善政
국조國朝(나라)
선종 장황제 하
35-1-1
선덕宣德 4(1429) 2월에 남경수비南京守備 양성백襄城伯 이융李隆 두 마리를 바치자 행재예부상서行在禮部尙書 호형胡濙 등이 표문表文을 올려 하례하고자 청하였다.
선종이 이르기를, “상서로운 조짐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실덕實德이 있어야 거의 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짐은 황위를 계승한 지 이제 4년이 되었으니, 중외中外에 임용한 사람들이 어찌 모두 적임자를 얻었겠으며 농묘農畒(농촌)에 어찌 모두 수확이 있겠으며 민생民生이 어찌 모두 살 곳을 얻었겠는가?
추우騶虞추우騶虞
짐은 아침저녁으로 편안히 쉴 겨를이 없으니, 추우의 상서로움에 있어서 짐은 선인先人과 같지 못하다. 더구나 천도天道는 일정하지 않아서 어찌 근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짐은 경들과 의당 함께 부지런히 해야 할 것이니, 하례하는 일은 그만두도록 하라.” 하였다.


역주
역주1 騶虞 : 성인의 덕에 감응하여 나타나는 전설상의 상서로운 동물이다. 모양이 白虎와 비슷한데 검정 무늬가 있으며 꼬리가 몸보다 긴 짐승으로, 생물을 잡아먹지 않고 생풀을 먹지 않는다 하여 기린과 함께 仁獸로 알려져 있다. 周나라 文王 때 나타났다고 한다.
역주2 治亂의……있으니 : 治亂이 서로 인연하여 순환한다는 의미이다. ≪老子≫ 〈順化〉에 “화 안에 복이 의지해 있고, 복 안에 화가 숨어 있으니, 그 끝을 누가 알겠는가.[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역주3 唐 太宗이……하였으니 : 唐 太宗이 상서로운 조짐을 上奏하지 말라고 하면서 侍臣들에게 이르기를, “무릇 군주는 모름지기 지극히 공정함으로 천하를 다스려 모든 백성의 환심을 얻어야 하니, 堯舜처럼 제왕의 자리에 있는다면 백성들이 天地처럼 공경하고 부모처럼 사랑하여, 움직여 일을 일으킬 때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명령을 시행할 때 사람들이 모두 기뻐할 것이니 이것이 큰 상서로움이다.[夫爲人君 當須至公理天下 以得萬姓之懽心 若堯舜在上 百姓敬之如天地 愛之如父母 動作興事 人皆樂之 發號施令 人皆悅之 此是大祥瑞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貞觀政要集論≫ 〈論災祥〉)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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