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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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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6
○四年正月 上謂侍臣曰
朕昨閒暇 援筆호니 愛其制作精妙하야 甚稱人意 因歎匠藝如此하니 豈是生而能之리오 亦由積學所致니라
今之學者 不及古人 政由自怠之過 前代大儒君子 皆是積勤以造其極이어늘 今人鹵莽厭煩하야 用力未至하고 便謂求道之難하니 譬之耕而不勤이라 可望有穫乎


32-1-6
영락永樂 4년(1406) 정월에 태종이 시신侍臣에게 말하였다.
“짐이 어제 한가한 때에 붓을 잡고 글씨 연습을 하였는데 그 붓을 만든 것이 정묘하여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로 인하여 붓 만드는 장인의 재주가 이와 같은 것을 감탄하였으니, 어찌 태어나면서부터 이것을 잘하였겠는가. 이 또한 오랫동안 배워서 이룬 것이다.
지금 학자가 옛사람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 태만한 데에서 기인한다. 전대前代대유군자大儒君子는 모두 오랫동안 부지런히 노력해서 그 극치에 이르렀는데 지금 사람은 거칠고 번거로움을 싫어해서 힘을 쓰는 것이 지극하지 않으면서 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비유하면 경작하기를 부지런히 하지 않는 것과 같으니, 수확을 바랄 수 있겠는가.”


역주
역주1 (隷)[肄] : 저본에는 ‘隷’로 되어 있으나, ≪中庸衍義≫ 제2권 〈率性之道之義〉에 “文皇謂侍臣曰 朕昨閒暇作書 愛制筆精好 甚稱人意”라고 한 것에 의거하여 ‘肄’로 바로잡았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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