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祖度量弘廣하야 知人善任使하고 信用儒術하며 愛養黎庶하야 每遇災傷에 免租賑飢호되 惟恐不及이라
其存心如此하니 用能以夏變夷하야 混一區宇하고 立經陳紀하니 所以爲一代之制者가 規模宏遠矣라
“세조는 도량이 크고 넓어서 인재를 알아보고 잘 임용하였으며 유학에 종사하는 선비를 신임하여 등용하였다. 백성들을 아끼고 길러서 매번 재상災傷을 만나면 조세租稅를 면제해주고 굶주린 백성을 진휼하되 오직 두루 미치지 못할까 염려하였다.
그 마음이 이와 같았으므로 능히 중화中華의 문화로 오랑캐 풍속을 변화시켜 천하를 통일하고 법을 세워 기강을 바로잡았으니, 이 때문에 한 시대의 제도를 만든 것이 규모가 크고 원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