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月에 知諫院韓琦請自今雙日止御後殿視事하니 帝問輔臣以故事한대 張士遜對曰 唐五日一開延英하니 蓋資閒燕하야 以輔養聖神이니이다
帝曰 與夫宵衣旰食으로 固不侔也라 前代帝王이 靡不初勤政事而後失於逸豫하니 不可不戒也라
時帝感小疾하야 太醫數進藥하니 故琦有是請한대 帝訖不從하다
7월에
지간원知諫院 가 지금부터
에는
후전後殿에 납시어 일을 보시기를 청하자 인종이
보신輔臣에게 이에 대한
고사故事를 묻자 장사손이 대답하기를, “
당唐나라 때에 5일에 한 번
을 열었으니, 이는 한가하게 지내서
성신聖神을 보양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니,
인종이 이르기를, “
한다는 것과 참으로 맞지 않다. 전대의 제왕 중에 처음에는 정사에 부지런하다가 후에 안일해져서 그르치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하였다.
이때 인종이 작은 병을 앓고 있어서 태의太醫가 자주 약을 올렸기 때문에 한기가 이렇게 청한 것인데 인종이 끝내 따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