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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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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8
○二年이라 以禮部尙書程珌等知貢擧할새 帝諭之曰 國家三歲取士 試于南宮한대 蓋公卿大夫由此其選하니 事至重也
朕屬在哀疚하야 未遑親策이라 爰咨近列하야 往司衡鑑하노니 卿等宜協心盡慮하야 精加考擇하라 夫文辭浮靡者 必非偉厚之器 議論詭激者 必無正平之用이니 去取之際 其務審此하라


26-1-8
보경寶慶 2년(1226)에 예부상서禮部尙書 정필 으로 하여금 를 주관하게 하였는데, 당시 이종이 유시諭示하기를, “국가國家가 3년마다 선비를 선발함에 에서 시취試取하였는데, 대개 공경대부公卿大夫가 이로 말미암아 선발되었으니 일이 지극히 중대하다.
상중喪中에 있어서 할 겨를이 없으므로 이에 근신近臣들에게 물어서 가서 을 맡게 하노니, 경들은 의당 마음을 합하고 생각을 다하여 정밀하게 고시考試하여 선발하도록 하라. 대저 문사文辭가 부화하고 경박한 자는 필시 빼어나고 후중한 그릇이 아니고 의론議論이 괴이하고 과격한 자는 필시 바르고 공평한 효용이 없을 것이니, 거취去取하는 즈음에 이것을 살피는 데 힘쓰도록 하라.” 하였다.


역주
역주1 貢擧 : 隋 煬帝 이후로 행해진 官吏 登用法의 하나로, 각 지방의 우수한 人材를 薦擧하게 한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 考試하여 합격자를 任用하던 제도이다. 貢은 추천하여 보낸다, 擧는 뽑아서 쓴다는 뜻이다.
역주2 南宮 : 禮部의 별칭이다.
역주3 親策 : 임금이 친히 시험하는 策試를 이른다. 策問이라고도 하는데, 經義나 政事에 관한 것을 문제로 내어 응시자에게 대답하게 하는 일이다. 응시자가 답한 글은 對策이라고 하였다.
역주4 衡鑑 : 鑑空衡平의 줄임말로, 거울처럼 투명하고 저울처럼 공평하게 是非와 好惡 등을 품평 혹은 감별한다는 의미이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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