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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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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甞視朝而晏이어늘 姜后脫簪珥하고 待罪於永巷이러니 王退朝 使其傅姆 通言於王曰 王樂色而忘德하사 失禮而晏起하시니 亂之興 自婢子始 敢請罪하노이다
王曰 寡人不德하야 實自生過하니 非夫人之罪也 自是 勤於政事하야 早朝晏退하야 遂成中興之業이라 奈何 怠心一生하야 不克厥終이리오
十二年 初不修籍於千畝러니 虢文公諫曰 不可하니 民之大事在農이라 故稷爲大官이니 今欲修先王之緖而棄其大功하야 匱神하고 困民(乏)[之]財하니 將何以求福用民이리오 王弗聽하다


5-5-2 선왕이 일찍이 정무를 보아야 하는데 늦게 일어나자 강후姜后가 비녀와 귀고리를 벗고서 영항永巷에서 대죄待罪하고 있다가 왕이 정무를 마치고 나오자 를 시켜서 왕에게 말을 전하기를, “왕께서 여색을 좋아하고 덕을 잊으시어 예를 잃고 늦게 일어나시니 나라에 난이 일어나는 것이 저로부터 시작되었으므로 감히 죄를 청합니다.” 하였다.
感諫勤政感諫勤政
선왕이 이르기를, “과인이 부덕하여 실로 스스로 허물을 만든 것이지 부인의 죄가 아니다.” 하고, 이때부터 정사에 부지런하여 아침 일찍부터 정무를 보고 밤늦게 정무를 마쳐서 마침내 중흥中興왕업王業을 이루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게으른 마음이 한 번 일어나서 그 끝을 잘 마치지 못했단 말인가.
12년에 처음으로 1,000적전籍田을 경작하지 않자 괵문공虢文公이 간언하기를, “불가합니다. 백성의 큰 일은 농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관大官이 되었으니, 지금 선왕先王의 기업을 행하려고 하면서 그 큰 을 버려서 장차 어떻게 신에게 복을 구하고 백성들을 부릴 수 있겠습니까.” 하였는데, 왕이 듣지 않았다.


역주
역주1 傅母 : 고대에 귀족의 자녀를 輔導하고 保育하는 일을 맡은 나이 많은 부인인데 일반적으로 保母라고 한다.
역주2 神에게……하니 : ≪國語≫의 韋昭의 주에 의하면 제사할 제수가 없게 한다는 것은 籍田을 경작하지 않음을 말하고, 백성들의 재물을 곤궁하게 한다는 것은 백성들에게 거두는 것을 말한다.(≪國語≫ 권1 〈周語 上〉)
역주3 (乏)[之] : 저본에는 ‘乏’으로 되어 있으나, ≪國語≫에 의거하여 ‘之’로 바로잡았다. 아래도 같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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