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月에 上御東閣하니 翰林學士宋濂待制王禕等이 進講大學傳之十章하니
至有土有人하야 濂等反覆言之한대 上曰 人者는 國之本이요 德者는 身之本이니 德厚則人懷하고 人安則國固라
故人主有仁厚之德이면 則人歸之를 如就父母하리니 人心旣歸면 有土有財는 自然之理也라 若德不足以懷衆이면 雖有財나 亦何用哉리오
2월이 태조가
동각東閣에 임어하니
한림학사翰林學士 과
대제待制 등이 ≪
대학大學≫
전傳10
장章을 진강하였다.
“토지가 있고 인민이 있다.”에 이르러 송렴 등이 반복해서 말하자 태조가 이르기를, “인민은 나라의 근본이고, 덕은 몸의 근본이니, 덕이 두터우면 인민이 귀의하고, 인민이 편안하면 나라가 견고해진다.
그러므로 임금이
인후仁厚한 덕이 있으면 인민이 귀의하기를 부모에게 나아가는 것처럼 할 것이니, 인민의 마음이 귀의하면 토지가 있고 재물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만약 덕이 백성을 귀의시키기에 부족하면 재물이 있더라도 어떻게 쓰겠는가.” 하였다.
송염宋濂 왕의王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