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上欲以琮尙永福公主러니 旣而中寢하니 宰相請其故한대 上曰 朕近與此女子會食이러니 對朕輒折匕筯하니 性情如是니 豈可爲士大夫妻리오
대중大中 13년(859)에
교서랑校書郎 을
좌습유내공봉左拾遺內供奉으로 삼았다.
처음에 선종이 우종을 영복공주永福公主와 결혼시키려고 했다가 얼마 뒤에 취소하였다. 재상이 그 까닭을 묻자 선종이 이르기를, “짐이 근래에 이 딸과 식사를 하는데 짐 앞에서 갑자기 숟가락과 젓가락을 분질러버렸다. 그 성정이 이와 같으니 어찌 사대부의 아내가 될 수 있겠는가.” 하였다.
이윽고 다시 우종에게 광덕공주廣德公主와 결혼하게 하였다. 〈영복과 광덕〉 두 공주는 모두 선종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