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謂韓琦等曰 凡事之行이 患於漸久而怠廢하니 況爲學之道는 尤戒中止라 諸宗室之幼者 仍須本位尊長이 常加率勵하야 庶不懈惰라 可召舍人諭此意하야 作詔戒勉之하라
영종이 한기 등에게 이르기를, “모든 일을 행할 때에 시간이 오래 지나면 게을러서 황폐해지는 것이 문제이다. 더구나 학문을 하는 도리는 중도에 그치는 것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 여러 종실宗室의 어린아이들은 본위本位의 존장尊長들이 항상 더욱 격려하여야 게을러지지 않을 수 있다. 사인舍人을 불러 이 뜻을 알리고 조서詔書를 지어 경계하고 권면하도록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