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年이라 安德節度推官李佑는 唐莊宗曾孫也라 上書求便官하야 以掃灑陵廟하니 改授西京留守推官하고 因謂輔臣曰 唐莊宗이 百戰滅梁하야 始有天下하고 不務修德而溺於聲樂하야 嬖用伶官하야 以及於禍하니 良可嘆也라
王曾對曰 陛下日聽政事하시고 又覽前代治亂之跡하야 以爲龜鑑하시니 天下之福也로소이다
知寧州職方員外郞楊及이 因乾元節하야 獻繡佛한대 帝謂輔臣曰 及은 佞人也라 民安政擧 乃守臣之職이니 焉用此爲리오하고 其令邸吏還之하다
천성天聖 4년(1026)이다.
안덕절도추관安德節度推官 이우李佑는
후당後唐 장종莊宗의 증손자이다.
상서上書하여 일이 적고 직임이 가벼운 자리를 구하여
능묘陵廟를 청소하겠다고 하자
서경유수추관西京留守推官으로 바꾸어 제수하고, 이로 인하여
보신輔臣에게 이르기를,
참으로 한탄스럽다.” 하니,
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 날마다 정사를 보시고 또 전대
치란治亂의 자취를 보아 귀감으로 삼으시니 천하의 복입니다.” 하였다.
지녕주직방원외랑知寧州職方員外郞 양급楊及이
로 인하여 수놓은
불상佛象을 바치자 인종이 보신에게 이르기를, “양급은 아첨하는 사람이다. 백성을 편안히 하고 정사를 제대로 행하는 것이
수신守臣의 직책인데 어찌 이런 짓을 하는가.” 하고
로 하여금 돌려보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