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以蕭望之經明持重하고 論議有餘하야 材任宰相이라하야 欲詳試其政事하야 復以爲左馮翊하다
望之從少府出하여 爲左遷이라 卽移病이어늘 上使侍中諭意曰 所用皆更治民하야 以考功이니
君前爲平原太守日淺이라 故復試之於三輔요 非有所聞也라한대 望之卽起視事하다
9-2-11 선제가
가
경서經書에 밝고 신중하며
논의論議이 넉넉하여 재능이
재상宰相을 맡을 수 있다고 여겨 그의
정사政事를 하는 능력을 자세히 시험하려고 다시
좌풍익左馮翊으로 삼았다.
소망지가 소부少府에서 외직으로 나가 좌천되니 병이 있다고 핑계 대자 선제가 시중侍中을 시켜 자기의 뜻을 전해 타이르기를, “조정에서 임용한 자는 모두 〈지방관으로〉 백성을 다스린 경력을 가지고 공功을 고과한 것이었다.
그대가 전에 평원태수平原太守를 지낸 기간이 짧기 때문에 다시 삼보三輔에 임명한 것이지 그대의 과실을 들은 바가 있어서가 아니다.” 하니, 소망지가 즉시 나와서 공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