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寧間에 大水螟하야 帝問主者호되 何以佐百姓고하니
尙書令杜預曰 今者水災는 東南尤劇하니 宜勅兗豫等州하야 留漢氏舊陂以蓄水하고 餘皆決瀝하야 令饑者得魚菜螺蚌之饒면 此目下日給之益也요 水去之後에 塡淤之田하고 畞收數鍾이면 此又明年之益也요 典牧種牛有四萬五千餘頭하니 可給民하야 使耕種하고 責其租稅면 此又數年以後之益也라한대
13-1-13
무제가 주관하는 사람에게 묻기를, “어떻게 백성들을 도울 것인가?” 하니,
상서령尙書令 두예杜預가 말하기를, “지금의
수재水災는 동남쪽이 더욱 극심하니 마땅히
연주兗州와
예주豫州 등에 조칙을 내려 남아 있는
한漢나라 옛 제방에다 물을 비축하고 나머지는 모두 터서 굶주린 백성으로 하여금 물고기와 나물 및 소라와 조개 등의 먹을 것을 넉넉히 얻게 하면 이는 당장 날로 먹는 식량에 도움이 될 것이고, 물이 빠진 뒤에 흙을 메워 농지를 만들고 그 농지에서 세금을 거두면 이는 또한 다음해의 이익이 될 것이고,
에
종우種牛 4만 5천여 마리가 있으니 백성들에게 지급하여 농사를 짓게 하고 그에 대한 조세를 책임지우면 이는 또 수년 이후의 이익이 될 것입니다.” 하였다.
무제가 그 말대로 하니 백성들이 그 편리함에 힘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