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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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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39
○十月 上謂侍臣曰 吾自起兵以來 凡有所爲 意向始萌이면 天必垂象示之하야 其兆先見이라 故常加儆省하야 不敢逸豫라하니
侍臣曰 天高在上이나 其監在下 故能修省者 蒙福하고 不能者 受禍니이다
上曰 天垂象 所以警乎下 人君能體天之道하야 謹而無失이면 亦有變災而爲祥者 故宋公一言 熒惑移次하고 齊侯暴露 甘雨應期하니 災祥之來 雖曰在天이나 實由人致也니라하다


29-1-39
10월에 태조가 시종신侍從臣에게 이르기를, “나는 기병起兵한 이래로 무릇 할 일이 있을 때 생각이 처음 일어나면 하늘이 반드시 을 드리워 보여주어서 그 조짐을 먼저 알았다. 그러므로 항상 더욱더 경계하고 반성하여 감히 편안히 즐긴 적이 없었다.” 하니,
시종신이 말하기를, “하늘은 위에 높이 있지만 아래를 굽어보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능히 수신修身하고 반성反省하는 사람은 을 받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를 받는 것입니다.” 하였다.
그러자 태조가 이르기를, “하늘이 을 드리우는 것은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경계를 보이는 것이니, 인군人君이 능히 하늘의 체인體認하여 근신謹愼하고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또한 재해災害상서祥瑞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재해와 상서가 오는 것은 비록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하지만 실재로는 사람이 초래하기 때문에 이르는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宋 景公……옮겼고 : 宋 景公 때에 熒惑星이 心宿에 머물렀는데, 심수는 송나라의 분야이며 형혹성은 재앙을 상징하는 별이므로 경공이 근심하니, 司星 子韋가 “탓을 재상에게 미루소서.” 하였으나, 경공이 “재상은 나의 股肱이다.” 하고, “백성에게 미루소서.” 하였으나, “임금은 백성의 힘을 믿는 것이다.” 하고, “해[歲]의 탓으로 미루소서.” 하였으나, “흉년이 들면 백성이 괴로운데 나는 누구를 위하여 임금 노릇을 하겠는가.” 하니, 자위가 “임금다운 말씀을 세 번 하셨으니 형혹성이 옮겨갈 것입니다.” 하였는데, 과연 3度를 옮겨갔다 한다.(≪史記≫ 권38 〈宋世家〉)
역주2 齊 景公……내렸으니 : 齊 景公 당시 큰 가뭄이 들었을 때 晏子의 건의에 따라 靈山과 河伯에게 기우제를 지내지 않고, 宮殿에서 나와 들판에서 3일 동안 뙤약볕에 몸을 드러내놓고 기도하니, 과연 큰비가 내렸다고 한다.(≪古今事文類聚前集≫ 권5 〈天道部 禱雨〉)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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