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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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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4
○帝至漳하야 値大風雪할새 田叟有以盂粥進者어늘 近侍却不受하니
帝曰 昔漢光武嘗爲冦兵所迫 食豆粥하니 大丈夫不備嘗艱阻 往往不知稼穡艱難하야 以至驕惰라하고 命取食之하고 賜叟綾一匹하야 慰遣之하다


28-2-4
인종이 장하漳河에 도착하여 큰 눈보라를 만났을 때 어떤 늙은 농부가 사발에 죽을 담아 올렸는데 근시近侍의 신하가 물리치고 받지 않았다.
인종이 이르기를, 대장부大丈夫가 어려운 일을 두루 겪어보지 못하면 왕왕 농사의 어려움을 몰라서 교만하고 나태해지기 마련이다.” 하고, 가져오라고 명한 다음 그 죽을 먹고 늙은 농부에게 비단 1을 하사하여 위로하고 돌려보냈다.


역주
역주1 옛날……있었다 : 光武帝 劉秀가 稱帝하기 전에 鐃陽 無蔞亭에서 馮異에게 팥죽을 대접받아 배고픔을 면하고, 또 南宮에 이르러서 보리밥을 대접받은 뒤에 滹沱河를 건너갔는데, 제위에 오르고 나서 풍이에게 “창졸간에 무루정에서 대접받은 팥죽과 호타하의 보리밥에 대한 후의를 오래도록 보답하지 못했다.[倉卒無蔞亭豆粥 滹沱河麥飯 厚意久不報]”라고 하면서 값진 물건을 하사한 고사가 있다.(≪後漢書≫ 권17 〈馮異列傳〉)
역주2 (州)[河] : 저본에는 ‘州’로 되어 있으나, ≪元史≫ 권24 〈仁宗本紀〉에 의거하여 ‘河’로 바로잡았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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