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盧文弨曰 馮氏云 言其時之久也라 注解謬니 石何可以召士리오
王先謙曰 與金石相弊는 謂與金石齊壽也라 雖永壽라도 而無兼天下之日이니 極言其非計라
폐하께서 비록 쇠와 돌처럼 오랜 수명을 누리시더라도
注
구주舊注:‘폐弊’는 ‘진盡(다함)’이니, 선비를 모조리 불러들인다는 말이다.
○노문초盧文弨:풍씨馮氏가 말하기를, “때가 오래됨을 말한다. 구주舊注의 해석은 틀렸으니, 돌을 가지고 어떻게 선비를 부를 수 있겠는가.” 하였다.
왕위王渭:≪문선文選≫ 권29의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이선李善의 주注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이以’는 ‘여與’자로 되어 있다. ‘이以’는 곧 ‘여與’이다.
고광기顧廣圻:≪문선≫ 〈칠발七發〉 이선의 주注에서도 이 글을 인용하면서 ‘여與’자로 되어 있다.
왕선겸王先謙:‘여금석상폐與金石相弊’는 쇠와 돌과 더불어 수명이 나란하다는 말이다. 비록 긴 수명을 누리더라도 천하를 병합할 날은 없다는 것이니, 그것이 잘못된 계책임을 극단적으로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