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2 見精(沐)[悉]이면 則誅賞明이요 誅賞明이면 則國不貧이라
注
韓子以齊桓侈於桀紂猶未虧德으로 形於翰墨하야 著以爲敎하니 一何逆理之甚고
○先愼曰 趙本에 無此注文이라 盧文弨云 張本에 有라하니라
견식見識이 정밀하고 자세해지면 처벌과 포상이 공명公明해질 것이고, 처벌과 포상이 공명해지면 나라가 가난해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한마디로 대답하되 세 군주가 환난을 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아랫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注
구주舊注:한비자韓非子는 제齊 환공桓公이 걸桀이나 주紂보다 사치하였으되 오히려 덕德을 손상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글에 써서 드러내 가르침을 삼았으니, 한결같이 어찌 이리도 심하게 이치를 어긴단 말인가?
그가 진秦나라 옥에서 정상적인 죽음을 얻지 못한 것은 꼭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왕선신王先愼:조본趙本에는 구주舊注의 이 글이 없다. 노문초盧文弨는 “장본張本에는 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