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2 而舜往爲之者
는 所以救敗也
라 舜其信仁乎
인저 乃躬
處苦而民從之
라
注
○顧廣圻曰 藏本今本에 藉作耕이라 按 藉借는 同字라
先愼曰 顧說是라 上文耕漁陶三項이니 此不當僅言耕也라
순舜이 가서 그렇게 하였던 것은 폐단을 구제하려 하였기 때문이다. 순舜은 참으로 어진 분이로구나. 이에 몸소 농사지으며 고생하여 백성이 따른 것이다.
注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 ‘자藉’자가 ‘경耕’자로 되어 있다. 내가 살펴보건대 ‘자藉’자와 ‘차借’자는 같은 글자이다.
왕선신王先愼:고광기顧廣圻의 설說이 옳다. 윗글에 농사짓는 일, 물고기 잡는 일, 질그릇 굽는 일 세 가지가 있으니 여기서 농사짓는 일 하나만 말해서는 안 된다.
“몸소 농사지으며 고생한다.[躬藉處苦]”는 것은 바로 아래 글의 “제 몸을 고생스럽게 한 후에 백성을 감화시켰다.[以身爲苦而後化民]”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