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5 故姦不止也니 故先聖有諺曰 不躓於山이요 而躓於垤이라하니라
注
○先愼曰 淮南子人閒訓
의 堯戒
에 躓作蹪
하고 垤作蛭
이어늘 高注
에 蹪
는 躓也
요 蛭
은 蟻
也
라하니 按依義當作垤
이라
그러므로 간악한 행위가 그치지 않는 것이니, 그 때문에 선성先聖이 남긴 속담에 “높은 산에서는 넘어지지 않고 낮은 언덕에서 넘어진다.”라고 하였다.
注
○왕선신王先愼:≪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의 제요帝堯가 경계한 말에 ‘지躓’는 ‘퇴蹪’로 되어 있고, ‘질垤’은 ‘질蛭’로 되어 있는데, 고유高誘의 주注에 “‘퇴蹪’는 ‘지躓(넘어지다)’이고, ‘질垤’은 ‘의봉蟻封(개밋둑)’이다.”라고 하였으니, 살펴보건대 뜻을 따른다면 응당 ‘질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