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30 請立以爲
하소서 登降肅讓
하야 以明禮待賓
은 臣不如隰朋
하니 請立以爲
하소서 墾草
邑
하고
注
○兪樾曰 仞은 當作刱이니 謂刱造其邑也라 作仞者는 字之誤라 舊注에 訓仞爲入은 未詳其義라 新序에 載此事하야 正作刱邑하니 當據以訂正이라
先愼曰 管子小匡篇에 仞作入하니 卽舊注所本을 兪氏失考耳라 廣雅釋詁三에 入은 得也라하니라
청컨대 그를 세워서 大理로 삼으십시오. 〈계단과 당을〉 오르내리며 엄숙하고 공손하게 예의를 밝히며 빈객을 응대하는 일은 신이 隰朋만 못하니, 청컨대 그를 세워서 大行으로 삼으십시오. 초목을 베어내어 성읍을 만들고
注
舊注:‘仞’은 ‘入(들임)’이다. 食邑에서 능히 조세를 거두어들인다는 것이다.
○兪樾:‘仞’은 ‘刱’이 되어야 하니, 城邑을 처음으로 만듦을 이른다. ‘仞’으로 된 것은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舊注에 ‘仞’을 ‘入’으로 풀이한 것은 그 뜻을 상고하지 않은 것이다. ≪新序≫에 이 일을 수록하면서 ‘刱邑’으로 바로 되어 있으니, 응당 이에 의거하여 바로잡아야 한다.
王先愼:≪管子≫ 〈小匡篇〉에 ‘仞’은 ‘入’으로 되어 있으니, 곧 舊注의 대본을 兪氏가 제대로 살피지 못했을 뿐이다. ≪廣雅≫ 〈釋詁 3〉에 ‘入’은 ‘得(얻음)’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