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因天之道하고 反形之理하야 督參鞠之하되 終則有始니라
注
旣去智巧하야 上因天之道하고 下則反形之理하니 二者督考參驗鞠盡之하야 其事旣終하면 還從其始也라
○先愼曰 乾道本注에 督下有巧字어늘 據趙本刪이라 顧廣圻疑督參鞠之句有誤하니 未審注本之誤耳라
자연의 법도를 따르고 사물의 원리로 돌이켜서, 온갖 일을 살피고 대조하며 궁구하되, 끝마치면 다시 시작한다.
注
구주舊注:지혜와 기교를 버리고 나서 위로는 하늘의 법도를 따르고 아래로는 사물의 원리로 돌이키니, 두 가지를 살피고 대조하며 점검하고 궁구해서, 그 일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의 구주舊注에 ‘독督’ 아래에 ‘교巧’자가 있는데, 조본趙本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고광기顧廣圻는 ‘독참국지督參鞠之’는 문구에 오류가 있다고 의심하였는데, 구주본舊注本의 오류를 잘 살피지 못한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