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1隨少師越種干 :
저본에는 ‘隨少師ㆍ越種干’으로 표점하여, ‘種干’을 越나라 사람으로 본 듯하나, ≪漢書≫ 〈古今人表〉에 少師陽, 少師彊, 少師慶 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少師’가 氏인 듯하다. 아래 글에서 隨나라가 망한 것은 말하고 越나라가 망한 것은 말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도 여기서 ‘越’은 나라로 볼 수 없으며 種干 역시 隨나라 사람으로 보인다.(陳奇猷, ≪韓非子新校注≫ 참조) 少師越은 春秋時代 隨나라 대부로, 楚나라의 유혹에 넘어가 초나라에 출병하였다가 대패하여 隨侯는 도망치고 자신은 포로가 되었다.(≪春秋左氏傳≫ 桓公 8년) 種干은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