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0 今以爲身處危而人尙可戰하니 是以百族之子於上에 皆若孝子之愛親也니 是行人之誣也니라
注
能孝於親者도 尙百無一이어든 況於君에 百族行孝哉아 是誣也라
○顧廣圻曰 藏本同하고 今本은 百族之子下에 有愛字하니 誤라
先愼曰 張榜本에 若作有하고 乾道本注에 一作益이어늘 據趙本改하노라
지금 군주君主 자신이 위험한 곳에 있으면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여기고 있으니, 이는 온갖 종족宗族의 아들이 군상君上에 대하여 모두 효자가 부모를 사랑하는 일과 같으리라 여긴 것이니, 이는 행인行人이 속이는 말이다.
注
구주舊注:부모에게 효도를 잘하는 자도 오히려 백 명에 한 사람도 없는데, 하물며 군주君主에 대하여 온갖 종족의 〈아들이〉 효도를 행하겠는가? 이는 속이는 말이다.
○고광기顧廣圻:장본藏本은 같고, 금본今本은 ‘백족지자百族之子’ 아래에 ‘애愛’자가 있으니 잘못되었다.
왕선신王先愼:장방본張榜本에 ‘약若’이 ‘유有’로 되어 있고, 건도본乾道本의 구주舊注에 ‘일一’이 ‘익益’으로 되어 있기에 조본趙本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