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盧文弨曰 今左傳에 作萑苻之澤하고 唐石經初刻에 萑作雚하고 李義山詩에 直是滅雚莆라하니 萑은 乃雚之省文이라
先愼曰 詩小弁에 萑葦淠淠라하고 韓詩外傳에 作雚하니 是雚爲今文이요 萑爲古文也라
鄭나라의 젊은이들이 무리 지어 도적떼가 되어 갈대 늪을 근거지로 삼아
注
○盧文弨:지금의 ≪春秋左氏傳≫ 昭公 20년에는 ‘萑苻之澤’으로 되어 있고. 唐나라 石經의 初刻本에는 ‘萑’자가 ‘雚’자로 되어 있고, 李義山(李商隱)의 詩 〈有感〉에 “直是滅雚莆(바로 갈대를 없애서라네.)”라고 했으니, ‘萑’자는 바로 ‘雚’의 약자이다.
王先愼:≪詩經≫ 〈小雅 小弁〉에 ‘萑葦淠淠(갈대가 많다.)’라 하고 ≪韓詩外傳≫에 ‘雚’자로 되어 있으니, 이는 ‘雚’자가 今文이고 ‘萑’자가 古文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