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1 臣主之施分也어늘 臣能奪君者는 以得相踦也라
故非其分而取者는 衆之所奪也요 辭其分而取者는 民之所予也라
注
○先愼曰 乾道本에 離作謂라 顧廣圻云 今本에 謂作離라하니 今據改하노라
“신하와 군주의 역할은 구분되어 있는데, 신하가 군주의 자리를 뺏을 수 있는 것은 그 역할이 서로 뒤집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명분이 아닌데도 〈군주의 자리를〉 취하는 경우는 사람들이 빼앗고, 그 명분을 사양하는데도 〈군주의 자리를〉 취하는 경우는 백성이 주어서이다.
이 때문에 걸桀이 민산㟭山의 미녀를 요구하고 주紂가 비간比干의 심장을 구하여 천하가 돌아섰으며,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이離’자가 ‘위謂’자로 되어 있다. 고광기顧廣圻는 “금본今本에 ‘위謂’자가 ‘이離’자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