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惠子言君之謀事에 有半疑(有半)이어늘 今皆稱不疑하니 則雷同朋黨이라 故曰亡其半이라 此上五說은 皆不參門戶之聽이라
惠子(惠施)가 〈군주가 도모하는 일을 의심하는〉 그 절반을 잃었다고 한 말이 있는 것이다.
注
舊注:惠子가 말하기를 “군주가 일을 도모함에 절반은 의심스러운 법인데, 지금 모든 이들이 의심스럽지 않다고 하니 朋黨에 부화뇌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심하고 있는〉 그 절반을 잃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였다. 이상의 다섯 가지 해설은 모두 각 門戶의 주장을 두루 참고하지 않은 것이다.
○盧文弨:舊注의 ‘半疑’ 아래 ‘有半’ 두 자는 衍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