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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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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三]
34-14 術之不行 有故하니 不殺其狗 則酒酸이라 夫國亦有狗하니 且左右皆
人主無하야 而皆有薄媼之決蔡嫗也 不能이면
○先愼曰 知貴 疑欲知之誤


통치술이 시행되지 못하는 데에는 까닭이 있으니, 〈술을 파는 사람이〉 자기의 사나운 개를 죽이지 않으면 〈술을 사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그의 술은 쉬고 만다. 나라에도 사나운 개와 같은 존재가 있으니, 더구나 측근의 近侍들이 모두 社壇에 숨어사는 쥐와 같다.
보통의 군주는 임금이 두 번이나 〈자기의 정책을 반대하는〉 신하를 죽인 일과 莊王太子에게 응답한 것과 같은 의지가 없어서 모두 薄媼蔡嫗의 결정을 따른 것과 같은 사례가 있다. 〈군주의〉 지혜가 부족하여 〈스스로 결단하지〉 못한다면
王先愼:‘知貴’는 ‘欲知’의 잘못인 듯하다.


역주
역주1 社鼠 : 社壇에 숨어사는 쥐이다. 세력에 의지하여 나쁜 짓을 하는 小人을 비유하여 이른다. 아래의 說(34-118~122, 34-124~126) 참조.
역주2 堯之再誅 : 帝堯가 帝舜에게 禪位하려고 할 때 이 일을 諫한 鯀과 共工을 죽인 일을 말한다.
역주3 莊王之應太子 : 莊王은 楚 莊王으로 이름은 侶인데 春秋五霸의 한 사람으로, 茅門에 출입하는 예법을 어긴 태자의 요청에 거절한 응답을 말한다.
역주4 知(貴)[匱] : 저본에는 ‘知貴’로 되어 있으나, ‘知’는 ‘智’와 통용이고, ‘貴’는 ‘匱’와 통용이다.”라고 한 ≪韓非子全譯≫ 張覺의 說에 의거하여 ‘知’는 ‘智’로 번역하고, ‘貴’는 ‘匱’로 바로 잡았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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