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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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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知之 故與二(欒)[孿]博하니
○盧文弨曰 疑欒作孿이니 下同이라
兪樾曰 欒子則蘭子也 欒與蘭音近이라 說文門部 𨷻 妄入宮掖也 讀若闌이라하니 卽其例也
列子說符篇 宋有蘭子者라하고 釋文云 凡人物不知生出者 謂之蘭也라하니 是蘭子之蘭 卽𨷻之引申義 故此書以欒爲之矣
先愼曰 說文 欒從䜌聲하고 孿從䜌聲하니 二字聲同이라 釋宮室 攣也 其體上曲攣拳然也라하니라
易中孚 有孚孿如라하야늘 一本作攣하니 是欒孿二字義通이라 故本書叚欒爲孿이라
蒼頡篇 孿 一生兩子也라하고 說文 孿 一乳兩子也라하니 其言二欒者 謂昆弟皆來博也
則欒爲孿叚借 仍當以雙生訓之 兪以欒爲蘭 失其旨矣


薛公이 이런 도리를 알았다. 그러므로 쌍둥이와 함께 장기를 두었으니,
盧文弨:‘’은 ‘孿’이 되어야 할 듯하니 아래도 같다.
兪樾:‘欒子’는 ‘蘭子’이니 ‘’과 ‘’은 이 비슷하다. ≪說文解字≫ 〈門部〉에 ‘𨷻’은 함부로 궁중에 들어감이니, ‘’과 같이 읽는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그 이다.
列子≫ 〈說符篇〉에 “나라에 蘭子가 있었다.”라 하였고, 殷敬順의 ≪列子釋文≫에 “인물의 출생을 모르는 자를 이라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이 ‘蘭子’의 ‘’은 곧 ‘𨷻’의 파생된 뜻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으로 쓴 것이다.
王先愼:≪說文解字≫에 ‘’은 의 소리를 따르고 ‘孿’도 의 소리를 따랐으니 두 글자의 소리가 같다.”라고 하였다. ≪釋名≫ 〈釋宮室〉에 ‘’은 ‘(오그라듦)’이니 형체가 위쪽이 굽어 둥그스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周易中孚卦에 ‘有孚攣如(믿음 있는 행동이 묶여 있는 듯함)’라 하였는데 어떤 본에 〈‘’이〉 ‘孿’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과 ‘孿’ 두 글자의 뜻이 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本書에서 ‘’의 假借字로 ‘孿’을 쓴 것이다.
蒼頡篇≫에 ‘孿’은 한 번에 두 자식을 낳는 것이다.”라 하였고, ≪說文解字≫에 ‘孿’은 한 번에 두 자식을 기르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二欒’이라고 말한 것은 형제가 모두 와서 장기를 두었음을 이른 것이다.
그렇다면 ‘’은 ‘孿’의 가차자이니, 따라서 ‘쌍둥이’로 새기는 것이 옳다. 유월이 ‘’을 ‘’이라고 한 것은 그 뜻을 잃은 것이다.


역주
역주1 薛公 : 전국시대 齊나라의 재상 孟嘗君을 말한다. 맹상군의 이름은 田文으로 靖郭君 田嬰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封邑인 薛邑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설공이라고 한다. 趙의 平原君, 魏의 信陵君, 楚의 春申君과 함께 전국시대 四公子의 하나로, 수천 명의 食客을 수용했다고 한다. 뒤에 田甲의 반란에 연루되어 魏나라로 망명하여 위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역주2 釋名 : 漢나라 劉熙가 지은 8권의 저술로, 萬物의 名號를 27類로 나누어 풀이한 訓詁字書이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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