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 待市食하야 而朝暮趨之하니 不可以遠이니이다
景公笑曰 子家習市하니 識貴賤乎아 是時에 景公繁於刑이라
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사는 데 의지하여 아침저녁으로 시장에 달려가니, 시장을 멀리 떠나서 살 수가 없습니다.”
경공景公이 웃으면서 물었다. “그대의 집은 시장에 친숙하니 〈어떤 물건이〉 비싸고 〈어떤 물건이〉 싼지 아는가?” 이 당시 경공이 형벌을 많이 집행하였다.
이에 안자晏子는 대답하였다. “의족義足은 비싸고 신은 쌉니다.”
注
○왕선신王先愼:‘용踴’은 곧 ‘용踊’의 속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