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1
오 擧事愼陰陽之和
하고 種樹節四時之適
하야 無早晩之失
과 寒溫之災
면 則入多
요
注
○先愼曰 乾道本에 私上有和字라 顧廣圻云 藏本今本에 無和字라 先愼案 私和二字形近而誤衍이라
此與上不以小功妨大務句로 相對成文하니 不應此多一字일새 據藏本刪하노라
〈이런 상태로〉 곱절의 수입이 있더라도 장차 뭐하겠는가? 농사일을 할 적에 음양陰陽의 기후에 순응하고, 작물을 심을 적에는 사계절의 적합한 때를 조절하여 일찍 심거나 늦게 심는 실수와 심한 추위나 심한 더위의 재해가 없으면 수입이 많아진다.
〈얻는 이익이〉 작은 일로 〈얻는 이익이〉 중요한 일을 방해하지 않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남들의 일을 해롭게 하지 아니하여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사私’ 위에 ‘화和’자가 있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 ‘화和’자가 없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사私’와 ‘화和’ 두 글자는 자형字形이 비슷하여 〈‘화和’자가〉 잘못 연문衍文이 되었다.
여기는 위의 ‘불이소공방대무不以小功妨大務’ 구句와 상대하여 문장이 이루어졌으니, 이 한 글자가 많은 것은 마땅치 않기에 장본藏本에 의거하여 〈‘화和’를〉 삭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