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9 其母不愛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 臣聞之호니 (矜)[務]僞不長이요 蓋虛不久라하니이다
注
○兪樾曰 矜字無義니 乃務字之誤라 言務爲詐僞는 不可以長也라
管子小稱篇에 作務僞不久 葢虛不長하니 是其證이라
제 모친을 사랑하지 않았으니, 어찌 군주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신臣이 듣자니 ‘거짓에 힘쓰는 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빈 것을 덮어두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라고 하였습니다.
注
구주舊注:거짓된 일을 덮고 감추는 것은 오래가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유월兪樾:‘긍矜’자는 아무 뜻이 없으니 ‘무務’자가 잘못된 것이다. 거짓된 일에 힘쓰는 것은 오래가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관자管子≫ 〈소칭편小稱篇〉에 “무위불구務僞不久 개허부장蓋虛不長(거짓에 힘쓰는 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빈 것을 덮어두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이라고 되어 있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