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2 今待堯舜之賢하야 乃治當世之民이면 是猶待粱肉而救餓之說也니라
夫曰良馬固車를 臧獲御之면 則爲人笑하고 王良御之면 則日取乎千里라하니 吾不以爲然하노라
지금 제요帝堯와 제순帝舜 같은 현능한 사람이 〈출현하기를〉 기다려 당세當世의 백성을 다스리려고 한다면 이는 마치 훌륭한 음식이 오기를 기다려 굶주린 사람을 구출하겠다는 논법과 같다.
〈신자愼子를 반박한 사람이〉 ‘좋은 말과 견고한 수레를 노복奴僕을 시켜 몰게 하면 남의 웃음거리가 되고, 왕량王良을 시켜 몰게 하면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라고 하였는데, 나는 그 말을 옳다고 여기지 않는다.
헤엄을 잘 치는 월越나라 사람이 〈오기를〉 기다려서
注
○노문초盧文弨:‘해海’자는 연문衍文인 듯하다.
왕선신王先愼:‘해海’는 곧 ‘유游’이니, 잘못 거듭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