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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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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6-75 覺而使之視하고 問而使之對 則喑盲者窮矣리라
不聽其言也 則無術者不知 不任其身也 則不肖者不知
聽其言而求其當하고 任其身而責其功이면 則無術不肖者窮矣리라
夫欲得力士而聽其自言이면 雖庸人與 不可別也어니와 授之以鼎(俎)이면健效矣리라
○顧廣圻曰 俎字 當衍이니 下句同이라


잠이 깬 뒤 사물을 보게 하고 묻고 난 뒤 대답하게 하면 벙어리와 맹인이 자기의 모습을 감출길이 없을 것이다.
그의 말을 들어보지 않으면 학술이 없는 자인지를 알 수 없고, 그 본인에게 일을 맡겨보지 않으면 불초不肖한 자인지를 알 수 없다.
그러니 그의 말을 들어보고 그가 한 말이 사리에 합당한지를 찾아보고, 그 본인에게 일을 맡겨서 그가 일을 처리한 공을 요구하면 학술이 없거나 불초한 자가 자기의 모습을 감출길이 없을 것이다.
역사力士를 얻고자 하면서 그가 스스로 하는 말을 듣는다면 보통 사람과 오확烏獲을 구별할 수 없지만, 큰솥을 〈들어보라고〉 주면 누가 나약하고 강건한지 드러날 것이다.
고광기顧廣圻:‘’자는 당연히 연문衍文이니, 아래 도 같다.


역주
역주1 烏獲 : 戰國時代 秦나라의 力士이다. 千鈞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장사로 武王의 총애를 받았다.
역주2 罷(피) : ‘나약하다’의 뜻이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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