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 任人以事는 存亡治亂之機也라 無術以任人이면 無所任而不敗라
人君之所任은 非辯智則修潔也라 任人者는 使有勢也라
어떤 사람에게 정사政事를 맡기느냐는 〈나라의〉 존망存亡과 치란治亂의 관건이다. 법술法術이 없이 사람을 임용하면 누구를 임용하든 실패하지 않는 일이 없다.
군주가 임용하는 자는 변설과 지혜가 뛰어난 자가 아니면 몸을 깨끗이 닦은 사람이다. 사람을 임용하는 것은 권세를 갖게 하는 것이다.
注
○왕선신王先愼:사람을 임용하는 것은 반드시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근거할 만한 권세를 갖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