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聽大國則誅求無厭
이니 每事皆聽
이면 (其)[則]傾國猶不足
이라 有所不從
이면 則
이라 故聽從之
하니 亡急於不聽也
라
○盧文弨曰 注傾國猶不足上에 張本有其字라 案其當作則이라
큰 나라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망해가는 자신의 나라를 구제하기 위한 것이지만, 나라가 망하는 것이 큰 나라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것보다 빠르게 된다.
注
구주舊注:큰 나라의 요구를 들어주면 혹독하게 요구하는 것이 만족함이 없게 되는데, 모든 일을 다 들어주면 온 나라를 다 바치더라도 부족할 정도가 된다. 그러나 따르지 않게 되면 엄정한 명에 의해 침략을 당하므로 큰 나라의 요구를 들어주고 따르니, 나라가 망하는 것이 큰 나라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것보다 빠르게 된다.
○노문초盧文弨:구주舊注의 ‘경국유부족傾國猶不足’ 위에 장본張本에는 ‘기其’자가 있다. 살펴보건대 ‘기其’는 응당 ‘즉則’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