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0 而優笑酒徒之屬乘車衣絲
라 賞祿
은 所以盡民力易下死也
어늘 今戰勝攻取之士勞而賞不霑
이나 而卜筮視手理狐(蟲)[蠱]爲
於前者日賜
라
注
○兪樾曰 蟲
은 乃蠱之誤
라 어늘 春秋繁露竹林篇
에 作蠱牢
하니 卽其例矣
라
광대와 주정뱅이 같은 무리들이 수레를 타고 옷을 차려입고 있다. 상과 봉록은 백성들이 힘을 다하고 자신의 목숨과 바꾸게 하는 것인데, 지금 전쟁에서 승리하고 공격하여 취한 군사들이 수고롭기만 하고 상이 베풀어지지 않으나 점을 치고 손금을 보며 여우처럼 간사한 짓을 하면서 그 앞에서 아첨하는 자들에게 날마다 하사하고 있다.
注
○유월兪樾:‘충蟲’은 곧 ‘고蠱’의 잘못이다. ≪춘추春秋≫에 ‘고뢰蠱牢(옛 지명)’라 되어 있는데, ≪춘추번로春秋繁露≫ 〈죽림편竹林篇〉에는 ‘고뢰蠱牢’로 되어 있으니 바로 그 사례이다.
‘호고狐蠱’ 두 글자는 연문連文이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15년 조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