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乾道本에 惡上無去字라 顧廣圻云 藏本今本에 有라하니라
先愼案 當有去字하니 主道篇云 去好去惡면 臣乃見素라하니 可證이라 今據補하노라
그러므로 “좋아하는 바를 드러내지 않고 싫어하는 바를 드러내지 않아야 신하들이 자신의 본래의 실정을 드러낸다.”라고 했으니
注
구주舊注:임금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가 없으면 신하는 거짓을 일삼을 방법이 없어서 그 본래의 실정이 절로 드러나게 된다.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악惡’자 위에 ‘거去’자가 없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는 있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건대 응당 ‘거去’자가 있어야 하니 〈주도편主道篇〉에 “거호거악 신내현소去好去惡 臣乃見素(좋아하고 싫어하는 내색을 드러내지 않으면 신하는 바로 실정을 드러낸다.)”라 했으니 그 증거이다.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